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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콘테의 ‘꿈의 선수’...데일리 메일 “콘테 영입으로 손흠민은 ‘승자’, 알리는 ‘패자’”

2021-11-04 01:28

손흥민
손흥민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이 됨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콘테 영입에 따른 토트넘 선수단 명암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은 ‘승자’가 될 것이고 델레 알리는 ‘패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과 새로운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꿈의 선수’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는 조제 모리뉴의 전 감독 시절 상대 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파트너십을 부활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손-케 듀오는 그동안 토트넘의 득점원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4골을 넣은 데 비해 케인은 리그 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누누 산투 감독 하에서 두 선수의 창의성이 완전히 고갈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의 첫 번째 임무는 득점력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3-5-2 또는 3-4-3 시스템을 가동해 손흥민과 케인이 자유롭게 상대를 공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콘테가 자신의 공식을 옳게 만들 수 있다면 그는 손흥민과 케인과 함께 인터 밀란에서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했던 것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레 알리
델레 알리


반면, 알리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알리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며 “그러나 그는 모리뉴 전 감독과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메일은 “알리는 모리뉴의 롱볼 전술을 비판하다 주전에서 제외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어 “콘테 감독은 알리의 재능을 알고 있을 것이지만, 알리가 더 열심히 뛰도록 설득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콘테는 태도가 좋지 않은 선수들을 배제해왔다. 알 리가 필사적으로 노력은 하겠지만, 그가 득점하지 못한다면 그는 곧 다시 벤치 신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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