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이탈리아인인 콘테 감독을 환영한 토트넘 공식 트위터. [풋볼바이블 트위터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03025944051344fed20d3049816221754.jpg&nmt=19)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콘테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제는 토트넘의 소셜 미디어 팀이 콘테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공식 트위터에 올리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익스프레스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공식 토트넘 영어 계정의 초기 트위터에 ‘Bienvenido a Tottenham Hotspur, Antonio Conte’라는 캡션과 함께 콘테가 셔츠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는 콘테의 모국어인 이탈리아어가 아닌 스페인어다.
실수를 깨달은 토트넘 쇼셜 미디어 팀은 급히 이를 삭제하고 영어로 된 새 메시지를 올렸다. 이탈리아로 된 메시지 “Buongiorno Antonio”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수를 목격한 축구 팬들이 그냥 있을 리 만무했다.
한 팬은 “토트넘 트위터 공식 관리자가 방금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감독 발표를 삭제했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팬은 “스페인어로 콘테의 영입을 알린 토트넘은 그것을 삭제하고 이탈리아어 캡션으로 발표했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망진창인가”라고 탄식했다.
한편, 콘테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3년 6월까지지만 연장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악명 높은 콘테는 유벤투스를 조국에서 3년 연속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는 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FA 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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