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은 31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4라운드 3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김재근(사진)의 6세트 11:0 승리로 블루원을 4-2로 꺽으며 2승1무를 기록, 처음 1위에 나섰다.
크라운은 4세트까지 3-1로 리드, 쉽게 이길 듯 했다. 5세트 전사는 팀리그 개인 단식 8전승 무패의 선지훈. 하지만 선지훈이 매치포인트를 내지 못하고 엄상필에게 14:15로 석패, 6세트까지 갔다.
무승부의 기운도 감돌았지만 ‘6세트의 사나이’ 김재근이 5연타 두 번을 터뜨리며 4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블루원 홍진표는 4이닝동안 침묵, 0점패 했다.
SK렌터카는 휴온스를 4-2로 꺾고 2승을 작성했다. 2승 1패로 2위다.
SK는 첫 판 남자 복식을 내주었으나 히다 오리에가 2세트를 잡으면서 물꼬를 돌리자 강동궁-임정숙이 김봉철-김세연을 4세트 혼복에서 누르며 승기를 마련했다.
세트 스코어 2-2에서 이어진 남자 단식 2게임을 고상운과 레펜스가 멋지게 처리했다.
신한은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치고 나가지 못했다. 1세트 남복 승리에 이어 김보미가 2세트 여단식, 마민캄-김가영이 혼복을 잡아 3-1로 앞섰으나 늘 그렇듯 결정타가 없어 3-3 무승부로 끝냈다.
다음 주자가 컨디션이 살아난 조건휘, 마민캄이었으나 둘 다 모두 졌다.
신한은 1승 2무로 TS를 4-1로 제압한 웰뱅 피닉스와 함께 SK의 뒤를 승점 1점차로 바싹 쫓고 있다.
TS는 후기리그 3경기도 모두 졌다. 3전패로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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