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재성, 분데스리가 1부 데뷔골…마인츠는 2-1 승리

2021-10-31 06:35

데뷔골 넣고 좋아하는 이재성[AP=연합뉴스]
데뷔골 넣고 좋아하는 이재성[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1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마인츠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서 3시즌을 소화하고서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1부 마인츠로 이적한 뒤 터진 시즌 첫 골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8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2개(1골 1도움)로 늘렸다. 2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5위(5승 1무 4패·승점 16)에 자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32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와 교체됐다.

이재성의 선제골은 전반 25분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함께 쇄도하던 이재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재차 슈팅해 마인츠 데뷔골을 넣었다.

열심히 마인츠 진영을 공략하던 빌레펠트는 전반 42분 동점골을 넣었다.

마인츠 페널티지역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볼을 다투다 높이 뜬 공을 빌레펠트 야코브 라우르센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후반 23분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조나단 버카르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빼앗은 뒤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았다.

정우영이 75분을 소화한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강등권의 그로이터 퓌르트를 2-1로 제압하고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라이부르크의 주축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정우영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 중이다.

10경기 무패(6승 4무) 돌풍을 이어간 프라이부르크는 3위(승점 22)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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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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