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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9위는 있을 수 없다' FC바르셀로나, 14개월 만에 쿠만 감독 해임

2021-10-28 16:24

로날트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로이터=연합뉴스]
로날트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021-2022시즌 초반 9위로 밀려난 FC바르셀로나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해임했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와 치른 2021-20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쿠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는 리그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 승점 15로 라리가 20개 구단 중 9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21로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6차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2패, 3위에 처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벤피카(포르투갈)에 연달아 0-3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8월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은 2020-2021시즌 리그 3위의 성적을 냈고, 지난 시즌 UCL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간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이 약해진 가운데 프리메라리가와 UCL 등에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자 결국 쿠만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FC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를 내놔야 했다.

현지 매체들은 현재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를 지휘하는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나 벨기에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8·스페인) 감독 등을 후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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