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같은 처지 솔샤르 맨유 감독과 산투 토트텀 감독, 31일 운명의 한판

2021-10-28 00:10

솔샤르 맨유 감독(왼쪽)과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
솔샤르 맨유 감독(왼쪽)과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트 감독과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쪽은 감독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지는 쪽은 경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25일 홈 구장에서 라이벌 리버풀에게 0-5로 참패한 후 경질 위기에 처했다. 그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또 클럽 안팎으로 사퇴 압력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일단 지켜보겠다는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솔샤르는 짐을 싸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을 이긴다면, 당분간 그의 감독 생명은 연장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에게 1-6으로 참패한 후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산투 감독은 선임 때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다행히 시즌 초반 3연승을 하면서 논란을 잠재웠으나 최근의 이상한 선수 운용 방식과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31일의 맨유전이 그의 거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맨유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둘 중 한 명은 팀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운명을 맞게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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