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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공포’ 때문에...” 제이미 캐러거 “맨유가 솔샤르 경질 못하는 이유는 모리뉴가 맨유를 망쳐 놓았기 때문”

2021-10-26 00:05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모리뉴 공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과거 루이 반 할과 조제 모리뉴 감독의 실패 때문에 솔샤르의 경질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샤르가 이끄는 맨유는 25일 리버풀전에서 0-5로 참패했다.

그러자, 솔샤르의 경질 확률이 치솟았다.


이날 전반전에서만 내리 4골을 허용하자 맨유를 응원하던 관중들은 하프 타임과 경기가 끝난 후 솔샤르를 야유했고, 맨유에 가장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조차도 불만을 표시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지난 7경기에서 단 2승만을 챙기는 데 그쳤다. 그나마 2승은 EPL이 아닌 비야레알과 아탈란타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캐러거는 “모리뉴가 감독하는 동안 만든 맨유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맨유 이사회는 소샤르를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들은 반 할과 무리뉴에게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를 데려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맨유 선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맨유 이사회는 지금 패닉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 할과 모리뉴와 같은 유명 감독을 섣불리 영입했다가 망신을 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반 할은 솔샤르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경질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 할은 지난해 12월 “솔샤르는 전 맨유 선수다. 그래서 구단은 솔샤르를 다른 감독들처럼 빠르게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할은 지난 2014년 7월 맨유 감독이 된 후 2시즌 동안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는 데 그쳤다. 결국 리그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곧바로 경질됐다.

반 할은 “맨유는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솔샤르 감독이라면 더 그렇다”며 “맨유는 나를 경질하기 위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솔샤르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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