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살라흐 해트트릭 원맨쇼' 리버풀, 맨유에 5-0 대승…개막 9경기 무패

2021-10-25 10:45

해트트릭 완성하는 살라흐[AP=연합뉴스]
해트트릭 완성하는 살라흐[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라이벌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이어간 리버풀은 첼시(승점 22·7승 1무 1패)에 이은 2위(승점 21·6승 3무)로 올라섰다.

맨유는 7위(승점 14·4승 2무 3패)로 처졌다.

<aside class="article-ad-box aside-bnr06" style="margin: 10px 0px 30px 30px; padding: 0px; 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font-size: 0px; line-height: 0; font-family: sans-serif; float: right; width: 300px; height: 25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리버풀은 정규리그에서 지난 시즌부터 18경기 무패(13승 5무)를 이어갔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1~4부 리그를 통틀어 최다 연속 기록이다.

살라흐는 2003년 4월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은퇴) 이후 18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팀 선수가 됐다.

8라운드 왓퍼드전에서도 5-0으로 이긴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사상 2번째로 1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맨유는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0-5 패) 이후 66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득점, 5골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무득점에 그친 맨유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0년 11월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경기(0-5 패) 이후 11년 만에 5점 차 이상 대패를 경험했다.

리버풀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살라흐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비 케이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8분 뒤 디오구 조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가 넘긴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살라흐가 해트트릭 시동을 걸었다.

살라흐는 케이타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준 패스를 골대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5분에는 조타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수비라인을 깨고 조던 헨더슨의 침투패스를 칩슛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과 팀의 5-0 대승을 완성했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