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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탐욕스럽고 극도로 이기적인 선수”...수네스 “리버풀은 살라가 달라는 대로 줘야”

2021-10-25 04:15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골 행진을 질주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현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리버풀 ‘레전드’ 그레임 수네스는 “살라는 탐욕스럽고 극도로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수네스는 최근 영국의 더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대부분의 톱클래스 선수들이 그렇긴 하지만, 살라는 극도로 이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살라는 가능한 모든 각도에서 슛을 쏘는데, 이는 때때로 그의 팀원들, 특히 마네를 좌절시킨다. 다른 선수들은 그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했다.

수네스는 “살라는 득점 기계이기 때문에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이기적인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네스는 그러나 리버풀은 2023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연장계약을 하면서 수네스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는 클럽에 남게 하는 것이 리버풀에게 이익”이라고 수네스는 주장했다.

한편, 살라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경력)의 마지막 날까지 리버풀에 머물고, 그것은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내가 아니라 구단에게 달려 있다”며 합당한 대우만 해주면 잔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살라는 “내가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 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있다. 나를 슬프게 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라며 여운을 남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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