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살벌한 브라질 축구' 심판 머리 발로 찬 데 이어 이번엔 '하이 가라데킥'으로 얼굴 강타

2021-10-10 01:29

하이킥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강타하고 있는 카에타뉴. [프로젝트풋볼 트워터 영상 캡처
하이킥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강타하고 있는 카에타뉴. [프로젝트풋볼 트워터 영상 캡처

브라질 축구가 살벌하다.

최근 옐로카드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쓰러진 주심의 머리를 마치 슈팅하듯 발로 강타해 살인 미수 혐으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과는 관계없이 상대 선수 얼굴을 하이킥으로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보타포고 대 CRB의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B 경기에서 전반전 31분 께 보타포고의 라파엘 나바로가 헤딩 백패스 공을 가로채기 위해 달려드는 순간 CRB 수비수 카에타뉴가 공과는 관계 없이 마치 가라데킥을 하듯이 발을 높이 들어 나바로의 얼굴을 강타했다.

나바로는 그대로 쓰러졌고, 주심은 즉시 카에타뉴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축구 경기 중 발을 높이 들면 반칙이다. 카에타뉴의 발은 격투기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하이킥이었다.

지난 4일에는 상파울루 스포츠클럽의 윌리엄 히베이루가 과라니와의 경기 후반전 자신에게 옐로카드(경고)를 꺼낸 주심 호드리고 크리벨라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후 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크리벨라로 주심이 의식을 잃고 경기는 중단됐고, 히베이루는 상파울루 클럽에서 퇴출됐다. 경찰은 그를 살인 미수 형의로 체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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