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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 베네수엘라에 3-1 역전승…월드컵 남미예선 9연승

2021-10-08 19:57

바르보자 득점에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바르보자 득점에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최강'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달 상대 팀의 방역 조치 위반 문제로 중단된 아르헨티나전을 제외한 9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남미 1위(승점 27)를 굳게 지켰다.

2위 아르헨티나(승점 19)와 승점 차는 8점으로 벌렸다.

베네수엘라는 1승 1무 8패로 최하위(승점 4)를 벗어나지 못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는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를 치러 1∼4위가 본선에 직행하며, 5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브라질은 이날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나, 마르키뉴스와 가브리에우 바르보자, 안토니가 득점포를 가동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베네수엘라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예페르손 소텔도의 크로스를 에릭 라미레스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세 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후반 26분 마르키뉴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0분에는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르보자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후반 50분 안토니의 추가 골까지 터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남미 선수 A매치 최다득점자(79골)인 리오넬 메시가 이날은 침묵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예선 9경기 5승 4무로 무패를 이어갔으나, 선두 브라질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나란히 승점 16을 쌓은 3위 에콰도르(5승 1무 4패)와 4위 우루과이(4승 4무 2패)에 바짝 쫓겼다.

에콰도르는 이날 볼리비아에 3-0으로 완승해 승점 3을 더했고,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7위(승점 11·3승 2무 5패) 페루는 8위(승점 7·1승 4무 5패) 칠레를 2-0으로 제압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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