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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오리에의 ‘감동적인’ 작별 인사에 토트넘 팬들 ‘감격’

2021-10-08 01:09

세르지 오리에
세르지 오리에
전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트백 세르지 오리에가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로 이적한 후 토트넘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오리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에 있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클럽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소중했다며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잉글랜드의 다른 클럽에서 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오리에가 언급한 다른 클럽은 토트넘의 오랜 라이벌인 아스널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은 오리에가 남긴 글이다.

“먼저 이 멋진 4계절을 옆에서 지켜봐 주신 스퍼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다르긴 했지만,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추억으로 남는다. 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입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지만, 한 가지는 알고 있다. 나는 항상 부정행위 없이 100% 열심히 뛰었다.

토트넘이 아닌 한 잉글랜드의 다른 클럽에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나는 우리 클럽, 우리 역사, 우리가 함께 나눈 모든 순간에 대해 너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팀에 합류할 수는 없다. 이번 4계절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지난 몇 달 동안은 쉽지 않았다. 더 나은 상황에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받아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지금 내가 많은 경험을 한 나의 이전 동료들, 나의 형제들에게 말하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플레이한 것이 정말 즐거웠다. 특히 우리 탈의실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던 나를 여러분이 그리워한다는 것도 안다. 곧 다시 보자. 여러분은 나를 빨리 잊지는 않을 것이다. 행운을 빈다.”

이 같은 오리에의 글을 본 토트넘 팬들은 “눈물이 난다” “비아레알에서 잘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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