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현지시간) 애스톤빌라와의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기록한 2득점에 모두 관여, 토트넘이 극적으로 2-1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애스톤빌라 감독은 "손흥민 때문에 졌다"며 그의 플레이에 탄복했다.
누누 산투 토드넘 감독도 "손흥민이 잘했다. 일대일 돌파도 좋았고, 상대 수비 균형을 흐트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팀원 전체가 잘했다"며 손흥민 개인 보다는 팀 플레이 칭찬에 열을 올렸다.
감독으로서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기도 했겠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분명 손흥민의 날이었다,
대부분의 언론 매체와 팬듵도 손흥민이 경질 위기의 산투 감독을 살렸다고 극찬했다,
한 팬 사이트는 손흥민이 애스톤빌라에게 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평했다.
이에 비해 산투 감독의 손흥민 칭찬의 강도는 약했다.
산투 감독의 입장에서는 현재 선수 개인 보다는 팀 전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손흥민 이외 다른 선수들 사기 문제도 고려했을 수 있다.
산투 감독은 현재 선수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더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톱6 안에 들지 않으면 경질된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경질돼도 위약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 등 산투 감독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손흥민을 극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딱한 산투 감독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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