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전격 경질 이후 72일 만에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산투 감독은 2021~2022 시즌 개막 후 3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진 게 아니라 그의 전술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은 3연승시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패했을 때는 모두 3골을 허용했다.
특히 북런던더비의 오랜 라이벌 아스널에게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팬들이 분노했다.
이에 그의 조기 경질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 선수들조차 산투 감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폴 머서가 토트넘이 아스널전과 같은 경기력을 또 한번 보일 경우, 산투 감독은 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산투를 좋아했고 최고의 직장을 얻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북런던더비에서의 경기가 고민의 시작"이라며 "그런 경기를 한번 더하면 그는 끝"이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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