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차드 에커슬리 [맨유 인스타그램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01015608042264fed20d3049816221754.jpg&nmt=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훈련도 했다.
이후 호날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돼 부와 명성을 함께 누리고 있다.
그러나 에커슬리의 길은 달랐다. 축구가 아닌 우유 장사를 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이 최근 호날두의 맨유 복귀와 때를 맞춰 호날두와 180도 다른 인생을 걷고 있는 에커슬리를 조명했다.
에커슬리는 2009년 맨유에 데뷔한 뒤 2015년 올드햄 애슬레틱스에서 마지막 프로 경기를 치렀다.
에커슬리는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드햄은 돈도 희망도 없었다. 나는 결혼을 했고 갓난 아이도 있었다. 아내에게 축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축구를 관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때는 안심했다. 6개월에서 1년을 버틸 수 있는 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와의 인연에 대해 “그의 맨유 마지막 시즌 때 그와 함께 훈련을 했다”고 회상했다.
축구를 관두고는 낙농업자로 변신, 우유를 팔고 있는 에커슬리는 현재의 삶에 대해 “낙농업은 삶의 평온함을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집에는 정원도 있다. 음식 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며 “100% 유기농”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가 없는 마을 주민 약 40명과 채식을 하며 살고 있다는 에커슬리는 “우리는 유리병에 담긴 월 25,000리터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재사용 가능하며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이다”며 “현재 직원은 22명이다. 5년 후 영국에서 가장 큰 우유 유통업체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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