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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방 빼!” 뿔난 토트넘 팬들, 산투 감독 경질 요구...산투 감독 “오늘 경기 계획 잘못됐다” 책임 인정

2021-09-27 04:17

누누 산투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아스널에게도 1-3으로 참패하자 뿔난 토트넘 팬들이 누누 산투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의 EPL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에 3골을 허용하는 등 시종 끌려다니다 손흥민의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시즌 개막 3연승 후 2경기에서 모두 3골씩을 내주며 힘없이 패했을 때만 해도 토트넘 팬들은 참았다.

그러나, 아스널에게마저 1-3으로 패하자 마침내 폭발했다.


이들은 “충분히 참았다. 산투 감독을 당장 해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팬은 “첼시에게 진 것은 그럴 수 있다. 그들은 톱2에 있는 팀이니까. 하지만, 아스널에 졌다는 것은 끔찍하다. 지금 경질하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팬은 “산투 감독 안녕!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그것이 아직 당신을 토트넘 감독직에 있게 하고 있다”라고 비아냥댔다.


또 다른 팬은 “산투 감독은 전술이 없다. 우리는 공격적인 감독을 원한다”며 그의 경질을 요구했다.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 팬들도 있었다.

한편, 산투 감독은 경기 후 “경기 계획이 아스널에 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내린 결정 등 많은 것들이 잘못됐다. 경기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자신의 전술에 제대로 반응했는지에 대해 그는 “오늘은 아니다. 나는 나쁘게 결정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날 경기 패배는 전적으로 지신에게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은 개인의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에 따라 경기 계획이 올바르지 않았다”고 말해 일부 선수가 자신의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선 다음 경기를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일과 팀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다시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빠르고, 강하고, 견고하고, 지배적인 팀을 원한다. 우리는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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