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2-0(6-1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기뻐하고 있다. 2002년 11월생으로 만 18세 10개월인 그는 결승에서 19세 동갑내기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와 격돌한다. 이로써 지난 1999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당시 17세 11개월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18세 11개월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맞대결을 펼친 이후 22년 만에 10대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