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스포츠

[패럴림픽] 한국, 폐막 하루 전 금·은·동 한 개씩 추가…종합 41위

2021-09-05 06:42

(도쿄=연합뉴스)4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페어(BC3)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최예진, 정호원, 김한수가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김한수와 최예진은 어머니가, 정호원은 이문영 코치가 경기 파트너로 나섰다.
(도쿄=연합뉴스)4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페어(BC3)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최예진, 정호원, 김한수가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김한수와 최예진은 어머니가, 정호원은 이문영 코치가 경기 파트너로 나섰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4일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효자 종목'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의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엔드까지 4-4(3-0 1-0 0-1 0-3)로 맞선 한국은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1점을 더해 승리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 보치아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보치아 강국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차례 연속 금메달을 수확해 왔다.

대회 개막 전부터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온 보치아 대표팀은 그 꿈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탁구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의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 우승 이후 금메달이 없던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 전에야 금메달 한 개를 더했다.

이날로 한국은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 오후 10시 기준 메달 순위 4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44위)에 비해 세 계단 상승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스포츠등급 WH1)에서는 이삼섭(51·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삼섭은 준결승에서 이동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고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1세트를 6-21로 내준 그는 2세트에서 6-11로 끌려다가 결국 기권했다.

이동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무라야마 히로시를 2-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양궁은 1968년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조장문(55·광주시청) 조가 이날 혼성 단체 리커브 오픈 8강전에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마르가리타 시도렌코-키릴 스미르노프 조에 세트 점수 2-6(29-28 33-34 29-34 30-37)으로 패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