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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유니폼 장사, 케인=우승”...영국 축구 전문가 맨유의 호날두 영입에 냉소 “호날두는 '반쪽짜리 선수'. 젊은 유망주 앞길도 막을 것”

2021-09-04 22:4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국의 축구 전문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멘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데일리 스타의 칼럼니스트 폴 머슨은 3일(현지시간) 호날두는 맨유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지 못할 것이며 (단지) 유니폼 판매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우승한다면, 그것은 정말 그의 경력에서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다”며 “그러나 그는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우승하지 못하면 호날두와 계약한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슨은 “해리 케인은 (맨유)에게 우승을 안겨줄 것이다. 맨유는 호날두와 산초를 영입할 돈으로 케인을 데려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와 계약하는 것은 팬들에게 좋은 일이다. 왕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좌절시킨다. 맨유는 호날두와 함께 유니폼을 팔 수 있을 것이다. 케인과 함
깨 하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슨은 “나는 며칠 전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반쪽짜리 선수’라고 말했다. 맨유 팬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호날두는 몇 년 전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가 정말로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하다”며 “성공을 위해 호날두를 영입했는가, 아니면 호날두의 이름을 팔아 돈을 벌기 위해 그를 데려왔는가”라고 비아냥댔다.

머슨은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를 영입했다. 그러나 유벤투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오! 그가 루카쿠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한다. 근데 누가 리그 우승을 했나?”라고 적었다.

그는 “나를 비관론자라고 할 수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하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단지
그가 맨시티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머슨은 “맨유가 호날두를 그렇게 간절히 원했다면 여름 내내 유벤투스에 전화를 걸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머슨은 또 호날두가 맨유의 어린 선수들의 앞길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맨유의 젊은 유망주들은 호날두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런 선수에게서 배우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호날두 때문에 그들의 출전 시간은 줄
어들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발전에 좋은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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