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본, 오만에 충격패 …월드컵 최종예선 첫판 홈에서 0-1 덜미

2021-09-02 21:59

일본-오만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일본-오만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충격 패를 당해 카타르행에 비상이 걸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 일본 오사카의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이삼 알사브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오만에 0-1로 졌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모리야스호는 홈에서 열린 첫판부터 조 최약체 오만에 덜미를 잡혀 난항을 예고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B조 소속 팀 가운데서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반면에 오만은 79위로 B조 6팀 중 최하위다.

일본의 다음 2차전 상대는 '난적' 중국이다.

일본은 공 점유율에서는 65-35로 앞섰으나 오만 위험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슈팅 수에서 일본이 오만에 10-12, 유효슈팅에서는 4-6으로 밀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도안 리쓰(에인트호번),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 후루하시 교고(셀틱) 등 촉망받는 젊은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했으나,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오만이 결승 골을 가져갔다. 살라 알야흐야이가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넘기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삼 알사브히가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오만에 승리를 안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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