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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모리뉴를 비웃었다"...알리, 모리뉴 감독에 푸대접 받다 산투 감독 밑에서는 중용, 울브스전 결승골 "다시 태어났다"(익스프레스)

2021-08-24 07:36

손흥민과 찰칵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델레 알리
손흥민과 찰칵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델레 알리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토트넘)의 부활을 조명했다.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알리가 조제 모리뉴 저 토트넘 감독을 비웃ㄱㅣ라도 하듯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리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서 고작 8경기에만 나서는 등 모리뉴 전 감독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았으나 누누 산투 새 감독 하에서는 중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올 시즌 맨체스터시티와의 개막전에 이어 울브스전에도 스타팅 멤버로 나서 활기찬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울브스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팀의 2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리는 2015년 500만 파운드의 헐값에 토트넘에 이적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조련으로 70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익스프레스는 소개했다.

또 월드컵에도 출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골을 넣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놀랄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모리뉴가 부임하자 알리는 시련을 당했다.

모리뉴 감독이 좀처럼 알리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다.

모리뉴는 알리를 이적시키려고까지 했다.

실제로 알리는 올 초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에 이적하는 듯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제동을 걸었다. 알리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며 알리를 잔류시켰다.

알리 이적 문제로 모리뉴는 레비 회장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모리류는 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전격 경질됐다.

모리뉴 감독의 퇴장은 알리에게 부활이었다.

토트넘에 잔류한 알리는 산투 감독 밑에서 다시 옛기량을 찾았다.

이에 BBC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은 "알리는 울브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게 중요하다. 울브스의 아다마 트라오레는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그러나 그는 골을 넣지 못했다. 알리와 트라오레의 차이가 이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룩은 "알리는 2경기 연속 나와 모두 이겼다. 산투 감독은 알리를 통해 모리뉴 전 감독이 하지 못한 것을 이룬 것 같다"며 "사람을 잘 대우하면 결과는 좋은 법"이라고 모리뉴 전 감독을 겨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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