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에 3-1로 이겼다.
울산은 선두(승점 48·13승 9무 3)패를 유지한 것은 물론이고, 2위(승점 43·12승 7무 4패) 전북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전북은 울산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6경기째 무승(1무 5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수원은 5위(승점 34·9승 7무 9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울산 이청용은 1골 뒤지던 전반 38분 시즌 1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설영우가 골지역 왼쪽에서 뒤로 공을 내주자 이청용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호쾌하게 수원 골문을 열어젖혔다.
지난해 8월 30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근 1년 만에 터진 이청용의 리그 골이었다.
이청용은 역전골까지 책임졌다.
후반 37분 바코의 슈팅이 수원 수비 몸을 맞고 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툭 올려 차며 수비진을 한 번에 제친 뒤 골지역 왼쪽에서 송곳 같은 왼발 슈팅을 골대에 꽂았다.
후반 46분 이동준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울산은 쾌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를 딛고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중반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포항은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 다시 3위(승점 35·9승 8무 7패)로 3계단 점프했다.
서울은 최하위에서 11위(승점 25·6승 7무 11패)로 한 계단 올라섰으나 여전히 강등권에 있다.
서울은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했다.
◇ 22일 전적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현대 3(1-1 2-0)1 수원 삼성
△ 득점 = 김민우⑤(전14분 PK·수원) 이청용①②(전38분·후37분) 이동준⑨(후46분·이상 울산)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2(1-1 1-1)2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나상호⑦(전29분) 가브리엘②(후7분·이상 서울) 크베시치②(전45분) 강상우②(후33분·이상 포항)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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