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축구

'김현 결승골' 인천, 성남 잡고 3경기 만에 승전고

2021-08-18 21:51

골 넣고 포효하는 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 넣고 포효하는 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년 만에 홈에서 성남FC를 제압하고 다시 상위권에 발을 내디뎠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3경기 만에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6위(승점 33·9승 6무 9패)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후반기 3연승 상승세 속에 지난 1일까지 5위에 올라있다가 최근 1무 1패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내려갔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인천은 또 2012년 3월 개장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성남을 꺾었다.

2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성남은 10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성남은 올 시즌 2연승만 두 번 기록했고, 3연승에 닿은 적은 없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4월 21일 서울을 2-1로 물리친 이후 리그 12경기에서 7무 5패에 그쳤던 제주는 약 4개월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8위(승점 28)로 올라섰다.

반면 사흘 전 전북 현대에 2-3으로 진 데 이어 연패를 당한 서울은 11위(승점 24)를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가 경기 시작 6분 만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중원에서 이창민이 때린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서울 양한빈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자 페널티 지역 중앙의 김봉수가 침착하게 앞으로 넘어지며 머리로 받아냈고, 여름이 걷어내지 못한 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제주의 22세 신인 미드필더 김봉수는 이번 시즌 자신의 2골을 모두 서울을 상대로 기록했다.

◇ 18일 전적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1(1-0 0-0)0 성남FC

△ 득점 = 김현④(전37분·인천)

▲서울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1(1-0 0-0)0 FC서울

△ 득점 = 김봉수②(전6분·제주)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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