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독일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운데).[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80854100541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뮌헨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두 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독일 슈퍼컵은 직전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새 시즌 개막 전에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뮌헨과 DFB 포칼 정상에 선 도르트문트가 맞붙었다.
![지난 15일 별세한 게르트 뮐러는 추모하는 양 팀 선수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80857130670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지난 15일 별세한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하고서 시작한 이날 경기의 균형은 전반 41분 깨졌다.
세르주 나브리가 상대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 4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것을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힐패스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뮐러가 빈 골문에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19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게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 골를 터트렸다.
34세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에서 공식경기 첫 승리와 함께 프로 사령탑으로서 첫 우승도 경험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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