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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첫승'…국군체육부대 B조 1위

2021-08-17 22:06

대한항공 선수들과 기뻐하는 틸리카이넨 감독[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선수들과 기뻐하는 틸리카이넨 감독[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34) 신임 감독이 컵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신임 사령탑의 대결이었다.

대한항공 34세 젊은 외국인 사령탑 틸리카이넨 감독과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프로 구단에서는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 대결을 벌인 경기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후인정 감독은 사령탑 프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임동혁이 7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폭발해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1∼3세트 모두 특별한 위기 없이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완승했다.

앞서 열린 B조 2차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기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13-25 26-24 29-27 18-25 15-1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박삼용 감독의 지휘 아래 군 복무 중인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는 프로팀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은 데 이어 우리카드까지 잡아내 B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다.

B조에서 국군체육부대만 2승을 달렸고,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1승 1패로 뒤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패로 조별예선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 B조 2차전

대한항공(1승1패) 3(25-19, 25-22, 25-19)0 KB손해보험(2패)

국군체육부대(2승) 3(13-25, 26-24, 29-27, 18-25, 15-11)2 우리카드(1승 1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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