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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4개월만에 대한항공 3-2로 제압하고 설욕 성공

2021-08-15 22:35

파이팅 외치는 우리카드 선수단[한국배구연맹 제공]
파이팅 외치는 우리카드 선수단[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가 대한항공과 가진 4개월만의 리턴 매치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23-25 23-25 25-22 33-31 15-10)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최초로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선사한 V리그 첫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로 조종간을 잡은 핀란드 출신 34세 젊은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무대 첫 공식 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4년간 일본프로배구 나고야 울프도그스 감독을 지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17일 2020-2021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빚을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우리카드는 2년 차 세터 하승우를 중심으로 조직력으로 대한항공과 일진일퇴를 펼쳤다.

승리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범실을 최소화한 우리카드에 돌아갔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8개인 데 반해 대한항공은 배가 넘는 41개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공격수 임동혁을 앞세워 1, 2세트를 먼저 땄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15점을 합작한 나경복, 한성정 듀오를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듀스 접전이 벌어진 4세트에서 우리카드는 임동혁의 연속 실책을 틈타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만 범실을 14개나 남겼다.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도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4-2로 앞서간 뒤 나경복과 한성정의 시원한 후위 공격 득점으로 3∼4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나경복이 30점, 한성정이 24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선 초청팀인 국군체육부대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6 25-21 17-25 25-17)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새로 KB손보의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해 11월이면 KB손보로 복귀하는 공격수 한국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퍼부어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민은 백어택 10개, 블로킹 1개, 서브 득점 2개 등을 올리며 55.5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
우리카드(1승) 3(23-25,23-25, 25-22, 33-31, 15-10)2 대한항공(1패)
국군체육부대(1승) 3(25-16, 25-21, 17-25, 25-17)1 KB손해보험(1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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