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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복귀전 상대 갑자기 변경...WBC, IBF 웰터급 통합 챔프 스펜스 망막 파열, WBA 챔프 우가스로 대체

2021-08-11 06:21

매니 파퀴아오
매니 파퀴아오
전설적인 복서 매니 파퀴아오의 WBC, IBF 통합 타이틀전 상대가 갑자기 바뀌었다.

파퀴아오는 당초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슨에서 통합 챔피언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타이틀전을 벌이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11일 실시된 사전 메디컬 검사에서 스펜스의 왼쪽 눈 망막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나 파퀴아오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대신 WBA 월터급 챔피언 요르데니스 우가스가 파퀴아오의 상대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스는 곧장 댈러스로 날아가 12일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우가스는 파퀴아오가 챔피언 이후 방어전을 갖지 않아 박탈된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다.

파퀴아오는 2019년 WBA 월터급 챔피언이 됐으나 이후 경기를 갖지 않았다.

스펀스와의 경기가 2년 만의 복귀전인 셈이었다.

파퀴아오는 현재 필리핀 상원 의원이기도 하다. 2022년 필리핀 대통령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파퀴아오가 스펜스와의 경기가 무산된 점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그의 쾌유를 바랐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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