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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국,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원에 자국산 고급차 '훙치' 선물

2021-08-09 15:38

지난 1일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준결선에서 쑤빙톈(맨 오른쪽)이 역주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일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준결선에서 쑤빙톈(맨 오른쪽)이 역주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의전 차량으로도 쓰이는 중국 고급 브랜드 '훙치'(紅旗)의 자동차를 선물 받고 금의환향한다.

중국 이치(一汽·FAW) 자동차 그룹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든 선수에게 훙치 H9 차량을 1대씩 선물한다고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 전원이 대상이다.

이치그룹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H9 사용권을 준다.

훙치 H9의 가격은 39만9천800위안(약 5천500만원)∼53만9천800 위안(약 9천500만원)이다.

중국 공산당의 상징인 붉은 기를 뜻하는 훙치는 1958년 처음 출시됐다.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등 중국 지도자들이 훙치를 이용했고 시 주석을 비롯한 현 중국 지도부도 열병식 등 주요 행사 때 국산 훙치 리무진을 이용해 '중국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시 주석이 타는 훙치 L5 모델은 가격이 500만 위안(약 8억8천만원)에 이른다.

한편 중국은 지난 8일 축전을 보내 올림픽 대표팀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18개로 전체 메달 순위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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