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수들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후 브라질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80528170041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자국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역시 1992년 자국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스페인은 2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브라질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브라질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전반 38분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으나, 전반 47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미켈 오야르사발이 받아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양 팀은 남은 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 43분 브리안 힐의 왼발 슛이 골포스트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의 주인공을 결정짓는 결승골은 연장전 후반 3분에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은 안토니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마우콩에게 패스를 내줬고, 마우콩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