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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밀려난 류현진, ‘구겨진 자존심’ 회복하나...1선발 레이, 텍사스전 6.2이닝 무실점 ‘에이스’ 굳히기

2021-07-17 10:58

류현진
류현진

후반기 제1선발 자리를 로비 레이에게 내주고 제2선발로 밀려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1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잘 던져야 한다.

그냥 잘 던지는 것이 아니라 최소 7이닝을 책임지며 텍사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야 한다.

그래야 팀의 에이스가 다시 될 수 있다.


전반기의 호투로 후반기 제1선발로 나선 레이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도 8개나 잡았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2.93)으로 낮아졌다.

전반기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의 18일 등판이 그래서 더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6월에 4점 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더니 7월에는 2차례 경기에서 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비교적 호투했으나 5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텍사스전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며 호투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4월 텍사스전에 등판에 7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팀 타선의 도움이 없어 패전 투수가 됐다.

따라서, 이번 등판에서는 이보다 나은 투구로 승리 투수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패하거나 레이보다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일 경우, 미국 매체들은 레이를 토론토의 에이스로 인정할 것이다.

류현진이 텍사스전에서 어떤 투구를 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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