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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09호골' 포르투갈, 프랑스와 2-2…조3위로 16강

2021-06-24 09:51

골 세리머니 하는 포르투갈의 호날두.[AP=연합뉴스]
골 세리머니 하는 포르투갈의 호날두.[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운 포르투갈이 프랑스와 비기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턱걸이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2-2로 비겼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고, 프랑스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역시 혼자 두 골을 터트렸다.

유로 통산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골이자 5호 골을 기록하고 자신의 대회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렸다.

더불어 109번째 A매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은퇴한 다에이는 149경기에서 109골을 넣었다. 호날두에게는 이번 프랑스전이 178번째 A매치였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승점 5)가 돼 F조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헝가리에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으나 이번 대회 상대 전적(2-4 패)에서 밀려 조 3위에 자리하고 16강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함께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독일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2-2로 비겼다.

헝가리는 2무 1패(승점 2)로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E조 최종전에서는 스웨덴이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빅토르 클라에손의 결승 골로 폴란드를 3-2로 꺾고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에밀 포르스베리가 선제골을 터트린 스웨덴은 후반 14분 포르스베리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16분에 이어 39분 연속골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클라에손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무 2패(승점 1)에 그친 폴란드는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1승 2무,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에서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파블로 사라비아, 페란 토레스가 골 맛을 봤다.

슬로바키아는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어이없는 자책골을 포함해 두 차례나 자책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슬로바키아는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날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27일부터 열릴 16강전 대진도 완성됐다.

벨기에-포르투갈, 잉글랜드-독일 등 '빅 매치'가 성사됐다.

또한 웨일스-덴마크,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네덜란드-체코, 크로아티아-스페인, 프랑스-스위스, 스웨덴-우크라이나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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