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남에게 책임 전가하지 말고 자신을 탓하라" 로버츠, 토트넘에서 1500만 파운드 받고도 성적 부진 모리뉴 또 '저격'

2021-06-23 14:20

로버츠가 모리뉴 인터뷰 내용을 비난하고 있다. [스퍼스웹 트위터 캡처]
로버츠가 모리뉴 인터뷰 내용을 비난하고 있다. [스퍼스웹 트위터 캡처]
토트넘 주장 출신 그래엄 로버츠가 또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을 저격했다.

모리뉴는 최근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해, 국가대표로 우승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버츠가 발끈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자그레브에 어이 없는 역전패를 당해 탈락한 데는 모리뉴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츠는 모리뉴가 토트넘에서 받았던 연봉 액수를 거론하면서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라"고 모리뉴에 촉구했다.

그는 "자그레바에서 패한 것은 모리뉴의 책임이 아니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자신을 탓하라. 모리뉴는 연봉으로 1500만 파운드를 받지 않았으냐"고 일갈했다.

로버츠는 지난 5월에도 모리뉴 전 감독을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모리뉴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 감독 경질을 꼬드겼다고 주장했다.

로버츠는 "모리뉴가 토트넘 감독이 되기 2년 전부터 포체티노 경질에 간여했다"며 “모리뉴가 2019년 초 인터 밀란과의 관계로 참석한 토트넘 스타디움 개장 기념 토트넘 대 인터 밀란 ‘레전드’ 경기에서 포체티노 경질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나는 그때 모리뉴가 레비 회장에게 다가가 포체티노를 경질하도록 선동하는 것을 봤다. 모리뉴가 늘 하는 방식이었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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