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외로운 손흥민'...감독도 없고 케인, 베일, 알리, 은돔벨레, 오리에, 시소코 등도 토트넘과 이별 준비중

2021-06-21 11:18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외로워지게 생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전격 경질된 후 토트넘은 아직도 새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하면서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다가 퇴짜를 맞았고,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의 영입 작업은 막판 협상에서 결렬됐다.

또 파울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과는 2+1 계약을 목전에 둔 뒤 갑자기 없었던 일로 만들더니, 젠니로 가투사 전 피오렌티나 감독을 선임하려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 밀렸다.

그러자, 특급 감독들은 토트넘을 회피하고 있다.

보다 못한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모리뉴 감독 경질 후 잠시 감독 대행 직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과의 1년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감독이 없어 선수 영입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영입은커녕 주전 대부분이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골게터 해리 케인은 레비 회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 등 토트넘 이외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 이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가레스 베일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 팀인 레알 마드리드 또는 또 다른 EPL 소속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델레 알리는 무조건 팔 것으로 보인다. 장래를 위해서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파리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 세르히 오리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있는 PSG행이 점쳐지고 있고, 탕귀 은돔벨레와 무사 시소코 역시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다.

토트넘에 남을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게 되는 셈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주급 20만 파운드에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어쩌면 감독과 선수들이 확 바뀐 사실상 새로운 팀에서 다음 시즌을 맞을지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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