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그랜달과 호흡을 맞추며 3.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랜달은 2019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정하지 못한 류현진에게 화이트삭스로 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카고 대신 토론토행을 선택했다.
둘은 결국 '적'으로 만났다.
결과는 류현진의 완패였다.
그랜달은 류현진이 어떤 공을 던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11일(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그랜달은 1회 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사실상의 결승타였다.
그랜달은 올 시즌 1할대의 타율에 허덕이고 있지만, 5월에 04할이 넘는 출루율로 5월의 올스타에 설정되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 3실점 후 6회까지 잘 버텼으나 팀의 2-5 패배를 막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5승)째로 휴스턴 애스트로전에 이어 2연패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34로 약간 올랐다.
토론토 타선은 화이트삭스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공략하지 못하다 5, 6회에 각각 1점을 얻어 2-3으로 추격했으나 이후 불펜진에 묶여 패하고 알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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