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가 홈런을 친 후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있다. [MLB닷컴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9140135004944fed20d3042112161531.jpg&nmt=19)
올 시즌 유난히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MLB에서 9일(한국시간) 또 하나의 희한한 해프닝이 일어났다.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 LA 다저스의 경기.
1회 말 피츠버그의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볼카운트 3-1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공을 5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가까스로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헤이즈는 타구가 홈런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전력 질주를 했다.
그러나 헤이즈는 1루를 돌 때 베이스를 밟지 않고 달렸다. 1루 베이스를 보지 않고 타구만 바라보고 달렸다.
처음에는 홈런으로 인정됐다.
헤이즈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 챈 뷸러가 1루수 맥스 먼시에게 공을 던졌다.
결국 비디오 판독을 하게 됐다. 비디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헤이즈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결국 헤이즈는 아웃됐다.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로 점수를 얻지 못한 피츠버그는 3-5로 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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