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트레이드 마감일이 8월 1일(이하 한국시간)로 다가옴에 따라, 각 팀들이 주판 알을 튕기며 손익 계산을 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MLB 트레이드 앤 루머스는 연일 트레이드 후보들을 거론하며 팀들을 자극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에이스 카일 깁슨과 마무리 투수 이안 케네디, '슬러거' 조이 갈로의 이름을 들먹이고 있다.
텍사스로서도 손해 볼 일이 아니다.
어차피 '리빌당' 모드에 돌입했기 때문에 몸값이 비싸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들의 주가가 올랐을 때 트레이드를 해야 유망주들을 대거 데려올 수 있다.
게다가 올 시즌 팀 성적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여서 가을 야구 진출은 사실상 난망이다.
양현종의 거취도 관심사다.
힘들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 데는 성공했으나 텍사스의 '트레이드' 칼날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양현종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텍사스에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소식통은 최근 "양현종은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다. 걱정 안 해도 좋다. 내년 텍사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못하겠지만, 올 시즌 텍사스에서 다시 선발 투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양현종은 텍사스에서 올 시즌을 보낸다는 것이다.
다만, 양현종의 앞으로 부진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는 텍사스로서는 양현종이 빅리그에서 버티지 못하면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양현종은 방출도 감수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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