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축구계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사퇴로 술렁이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앞다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을 비롯해 지단,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추측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들 매체의 예상 중 눈에 띄는 시나리오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지단은 PSG로, 콘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이다.
우선, 포체티노는 PSG의 프랑스 리그1 실패로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구단주도 팀 디렉터에게 포체티노 대체 감독을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토트넘과 포체티노가 재결합에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PSG가 부임한지 5개월 여밖에 안 된 포체티노를 경질하겠냐는 것이다. 2022년까지 계약 기간이 있는 만큼 1년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시각이다.
다만, PSG가 전격적으로 그를 경질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럴 경우, 포체티노의 토트넘행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PSG가 포체티노를 경질하면 지단을 새 감독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단은 인터 밀란 또는 토트넘 감독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후임 감독에는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스페인 대표 라울 곤잘레스도 거론된다. 인터 밀란 후임 감독에는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해리 케인,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특급 선수들의 이동 여부와 함께 거물급 감독들의 새 둥지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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