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에서는 류현진이 이겼다.
류현진은 2회 최지만을 2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4회에는 최지만이 웃었다. 좌중간 담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류현진 상대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타자 장타였다.
2사 1루에서 최지만은 류현진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쳤다. 홈런이 될뻔한 타구였다.
그러나 홈으로 내달리던 마이크 브로소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 류현진은 2사 1, 2루에서 다시 최지만을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류현진이 승리했다. 루킹 삼진으로 최지만을 돌려세웠다.
류현진이 2차례 이겼고, 최지만은 한 차례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전에도 류현진과 상대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좌완 투수에게 약해 좌완인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소 상황에 반전됐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후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자 케빈 캐시 감독이 좌완 투수가 나와도 최지만을 내보내고 있다.
이날도 류현진을 상대로 장타를 뽑아낸 최지만은 앞으로도 좌완 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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