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체급 석권의 살아있는 복싱 레전드 파키아오가 오는 8월 22일 라스베이거스 특설 링에 오른다.
2년여만에 복귀전을 하는 파키아오의 상대는 WBC, IBF 웰터급 통합 챔피언 에롤 스펜스 주니어.
스펜스는 31세의 하트 펀처로 27전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켈 브룩를 11회 TKO로 물리치며 IBF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 페터슨, 오캄포, 마이키 가르시아를 누르며 3차 방어에 성공한 후 숀 포터를 꺾고 WBC 타이틀까지 잡았다.
파키아오는 플라이급에서 월터급까지 8체급 20kg을 넘나 들며 타이틀을 차지한 전설의 주먹.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 기록까지 지니고 있다.
지난 해 전 WBA, WBC 슈퍼 라이트급 통합챔피언 대니 가르시아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통합 타이틀을 지켰다. 가르시아는 한때 파키아오와의 대결이 거론 되었던 스타 복서였다.
파키아오는 2016년 4월 9일 티모시 브래들리 전을 끝으로 일단 은퇴했으나 다시 돌아와 루카스 마티세를 7회 KO로 잡으며 WBA 웰터급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7월 무패의 미국 복서 키스 스먼을 물리치며 WBA 슈퍼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서먼 전 승리 때 그의 나이는 40세 8개월여로 최고령 웰터급 세계 챔피언 등극이었다. .파키아오는 이 경기를 끝으로 다시 은퇴를 선언, 링에서 사라졌다. 62승(39KO) 2무 7패.
그는 현역 시절 수차례 세기의 주먹 대결을 벌였다. 메이웨더에겐 졌으나 호야에겐 이겼다. UFC 맥그리거와도 대결을 할 뻔 했으나 맥그리거가 2021년 1월 경기에서 포이리에에게 지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스펜스는 선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아오와의 싸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여전히 No1입니다. 살아있는 전설이죠.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과 싸우고 싶습니다. 그는 크고 단순한 복싱 스타가 아니라 아이콘이자 메가 스타입니다. 나에게 큰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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