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시청에서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여자 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자마자 연고지 유치에 나섰다.
장매튜 대표는 협약을 기념하고 힘찬 도약을 약속하며 지역 배구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용섭 시장은 "프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팬심'으로 똘똘 뭉친 연고지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한다"며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시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광주 배구 팬의 뜨거운 열망과 이용섭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적극적인 열정에 감명받아 광주를 연고지로 결정하게 됐다"며 "광주시의 우수한 지역 배구 저변을 기반으로 유소년 배구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배구 연고지인 광주시에서의 사업도 확장하며 고용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고지 협약식을 마친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단 구성에 속도를 낸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이날 코치진 구성을 완료해, 발표했다.
GS칼텍스·KGC인삼공사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이성희 수석코치와 지난 시즌 남자부 KB손해보험 감독대행 역할을 한 이경수 코치, 프로와 고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이영수 코치가 김형실 감독을 보좌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한데 이어 14일 기존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선수 1명씩을 지명해 공개한다. 구단별 1명을 초과해 지명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특정 구단 선수는 지명하지 않아도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와 임의탈퇴 신분 선수의 영입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한다. 8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현재 광주가 연고인 프로 구단은 야구(KIA 타이거즈)와 축구(광주F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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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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