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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6개월 전쟁. 16일 올리베이라, 챈들러, 퍼거슨 시동. 7월 맥그리거, 11월 승자전

2021-05-11 15:15

무패 챔피언 하빕이 떠난 UFC 라이트급 왕좌는 누구 품에 안길 것인가.

 올리베이라, 퍼거슨, 맥그리거(왼쪽부터)
올리베이라, 퍼거슨, 맥그리거(왼쪽부터)

첫 주인은 찰스 올리베이라-마이클 챈들러의 승자다. 랭킹 3, 4위인 이들은 오는 16일 UFC 262에서 공석인 타이틀 주인자리를 놓고 싸운다. 승자가 당연히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한시직이다. 7UFC 264에서 세 번 째로 맞붙는 더스틴 포이리에-코너 맥그리거 전의 승자와 11월쯤 방어전을 치루어야 한다.

하빕의 은퇴가 조금 더 일찍 확정되었으면 랭킹 1위 포이리에와 6위지만 챔피언급인 맥그리거의 싸움이 타이틀 결정전이 되었을 것.

이들보단 한 수 아래지만 UFC 262에는 하빕과 함께 라이트급을 이끈 왕년의 토니 퍼거슨이 옥타곤에 오른다. 랭킹 5위 퍼거슨의 상대는 9위 다리우쉬. 퍼거슨이 이기면 옛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

퍼거슨은 과거 13연승에 이어 12연승을 기록했던 강자. 최근 랭킹 2위 저스틴 게이치와 3위 올리베이라에게 연달아 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 저물지 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


올리베이라-챈들러전은 라이트급 전쟁의 서막이다. 일단 이겨야 긴 전쟁에 참가할 수 있다.

올리베이라는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소리를 듣고 있는 라이트급 최다 서브미션 승리 기록 보유자다. 최근 8연승의 상승세로 퍼거슨에게만 판정승 했을 뿐 7연승까지 모두 피니시 승을 거두었다.

챈들러는 벨라토르의 황제’. 벨라토르에서 라이트급을 세차례나 석권해서 얻은 별명이다. 그 후광을 입고 UFC에 입성, 댄 후커를 제압하면서 상위 랭커가 되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타이틀전을 치르는 행운아다.

7월의 포이리에-맥그리거전은 삼세번째. 1차전은 맥그리거, 2차전은 포이리에가 이겼다. 라이트급의 실질적인 맹주로 챔피언이 누가 되든 이들이 라이트급의 인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승자가 올 연말 쯤 새 챔피언과 타이틀을 놓고 싸우게 되지만 둘의 싸움은 결코 세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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