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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부상' 류현진, '부상 병동' 도마 오르나...탬파베이전서 다리 이상 4회 자진 강판

2021-04-26 04:09

류현진
류현진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류현진(토론토)이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는 다리 쪽이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회 2사 후 마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갑자기 포수 대니 잰슨을 불렀다. 이윽고 코치와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까지 나왔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류현진을 강판했다.

다리에 이상을 느껴 일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류현진을 뺀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토론토 팬은 류현진의 강판 소속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진이 불안한 가운데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마저 부상을 당하자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일부 매체들은 그의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면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다행히 2020시즌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가 부상에 대한 의구심을 다소 떨쳐버리긴 했으나, 2021시즌 초반에 부상을 입어 그의 부상 이력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
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두해를 빼놓고 거의 매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부상 병동’이라는 딱지를 달고 다녔다.

이날 류현진은 1회 말 탬파베이의 선두 타자 얀디 디아즈를 2루수 뜬공으로, 랜디 아로자레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오스틴 메도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 말 선두 마이크 브로소에게 3루 강습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에서는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메도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말 선두 타자 브로소를 삼진으로, 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 순항하는 듯했으나 마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부상이 찾아와 자진 강판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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