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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신시내티'...지난해 2패에 이어 올 시즌 첫 만남에서도 패배

2021-04-24 16:15

김광현
김광현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김광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만 내주고 탈삼진 8개를 묶어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8개는 김광현이 지난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15로 크게 낮아졌다.

김광현은 팀이 5-1로 앞선 6회초 2사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후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이 신시내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김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에도 김광현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안긴 팀이다. 8월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했다. 김광현은 9월 2일에도 신시내티를 만나 5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1승을 추가해 신시내티 의 천적이 됐다.

김광현은 1회 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요리해 무실점했다.


2회 초 1사 후 닉 센젤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초는 3자 범퇴로 가볍게 요리했다.

4회 초 1사 후 블랜디노와 센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인디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또 모면했다.

5회 초는 2명을 삼진으로 잡고 다시 한 번 삼자 범퇴로 끝냈다.

6회 초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이날의 첫 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수아레스를 중견수 뜬공, 보토를 투수 땅볼로 각각 잡은 뒤 2사에서 교체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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