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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다!’ KBO MVP 출신 린드블럼에 밀워키 팬들 분노 ‘폭발’...시카고전서 3.2이닝 동안 피홈런 3방 포함 9피안타 8실점, ERA 10.97

2021-04-24 06:29

조쉬 린드블럼
조쉬 린드블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린드블럼은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2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8실점(8자책)했다. 볼넷도 3개를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0.97로 치솟았다.

린드블럼은 이날 밀워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1회 부상을 입자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린드블럼의 등판은 조금 이르긴 했지만, 시카고 타자들은 린드블럼은 마치 프리배팅하듯 무섭게 두들겼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2루타 포함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3자책)했다.

2회에는 1사 후 앤서니 리조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렸다. 이어 볼넷 2개와 3루타를 허용하는 등 4실점(4자책)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제이크 메리스닉에세 솔로 홈런을 맞았다.


2019년 두산에서 20승을 올리며 MVP에 선정된 후 밀워키와 3년 보장액 109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기대와는 달리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불펜에서 시작했다.

롱릴리프 임무를 맡은 린드블럼은 시즌 첫 당판이었던 2이닝 동안 3실점했다.

이어 컵스전에서는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했다.

그러나, 24일 다시 만난 컵스 타자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이에 밀워키 팬들이 폭발했다.

이들은 대부분 “돈이 아깝다”며 “당장 짐 싸서 내보내”라고 주장했다. 한 팬은 “먹튀”라고 힐난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드블럼은 앤더슨 부상 정도에 따라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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