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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도 푸이그 영입할 수 있다”...멕시칸리그 바이아웃 조항 없어,월 1만3천달러 받아

2021-04-22 17:02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최근 멕시칸리그의 엘 아귈라 데 베라크루스와 계약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KBO에서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스포츠의 제시카 클라인슈미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푸이그의 계약 내용을 전했다.

클라이슈미트에 따르면, 푸이그는 멕시칸리그 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는다.

히스패닉계 매체 ‘swingcompleto.com’는 22일 푸이그는 월 1만3천 달러(약 1452만 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클라인슈미트 기자는 또 “(푸이그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에 MLB나 KBO가 (그의 영입을) 제안하면 멕시칸리그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적었다.

즉, KBO 구단이 푸이그와 계약을 원할 경우 그는 언제든지 멕시칸리그를 떠날 수 있다는 의미다.

“KBO도 푸이그 영입할 수 있다”...멕시칸리그 바이아웃 조항 없어,월 1만3천달러 받아


푸이그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터뜨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근육질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스피드에 팬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독단적인 행동으로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평가도 받았다.

결국, 다저스는 그를 2019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중간 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다시 트레이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약이 무산돼 1년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팀들이 성폭행 소송 문제 때문에 푸이그와의 계약을 꺼리는 바람에 '백수'로 지내다가 일단은 멕시코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861경기에 출전해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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