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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타격이야’ 류현진에 득점 지원 못하는 토론토...4월 타율 30개 구단 중 19위, 투수 ERA는 6위

2021-04-22 09:10

찰리 몬토요 감독 [토론토 트위터 캡처]
찰리 몬토요 감독 [토론토 트위터 캡처]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2-4로 패한 뒤 “타격 부진이 전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토론토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9위에 머물고 있다.

1위는 보스턴으로 팀 평균 타율이 21일 현재 0.287이다.다. 이 같은 가공할 공격력으로 100득점했다.

반면, 토론토의 팀 평균 타율은 0.223에 그치며 68득점에 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투수력은 토론토가 보스턴보다 낫다.

21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3.15로 30개 구단 중 6위다. 보스턴은 3.60으로 9위에 랭크돼 있다.

즉, 보스턴은 공격력으로 투수를 도와주고 있는 데 반해, 토론토는 타자들이 투수들에게 전혀도움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만 해도 그렇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의 타선은 침묵했다. 류현진이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득점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1일 보스턴 전에서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고작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연봉 1800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마커스 세미엔의 타율은 고작 0.174에 불과하다.

간판 타자인 구리엘 주니어와 케반 비지오도 부진하다. 둘 다 1할대의 타율에 머물고 있다. 세미언은 “4월 성적은 9월 성적만큼이나 중요하다. 나를 포함한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메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활’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1일 현재 0.368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6년 1억5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조지 스프링어의 결장을 탓할 수는 없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이맘때는 스프링어 없이도 더 잘했다.

이 같은 타자들의 부진에 대해 류현진은 “잘할 때도 있고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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