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통계업체 팬그래프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금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30개 구단의 지구 우승,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7승 10패)의 지구 우승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23.8%였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36.8%였다. 가을 야구 진출이 난망인 셈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6%였다.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승9패)는 16.4%(지구 우승), 5.4%(와일드카드), 21.8%(플레이오프 진출), 0.6(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최지만이 부상으로 빠진 탬파베이 레이스(10승 8패)의 경우 6.8%(지구 우승), 16.0%(와일드카드), 22.8%(플레이오프 진출), 0.8%(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가을 야구 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카디널스)이다.
샌디에이고는 21일 현재 10승 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지구 우승 가능성은 LA 다저스에 밀려 16.5%에 불과하지만,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77.7%이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2%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0.4%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의 경우, 가을 야구까지 넘보기에는 역부족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1일 현재 8승 10패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팬그래프는 텍사스의 지구 우승 확률을 0.1%로 예상했다. 또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0.2%였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0.3%이고,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제로’이다.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
한편, 21일 현재 14승 4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승률(0.778)을 기록한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률은 83.3%이다. 와일드카드 확률은 16.5%이다. 이는 다저스가 와일드카드보다는 지구 우승 자격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8%이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23.5%이다.
뉴욕 양키스는 21일 현재 6승 10패로 부진하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 확률이 49.2%로 지구 소속 5개 팀 중 가장 높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도 76.6%로 가장 높고,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12.9%로 동부 지구 팀들 중 가장 높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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