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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면 류현진, 김광현, 최지만 가을 야구 무대 못 선다...김하성은 가능성 높아

2021-04-21 18:15

김하성
김하성

162경기 중 10% 정도 치른 2021 메이저리그 각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통계업체 팬그래프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금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30개 구단의 지구 우승,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7승 10패)의 지구 우승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23.8%였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36.8%였다. 가을 야구 진출이 난망인 셈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6%였다.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승9패)는 16.4%(지구 우승), 5.4%(와일드카드), 21.8%(플레이오프 진출), 0.6(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최지만이 부상으로 빠진 탬파베이 레이스(10승 8패)의 경우 6.8%(지구 우승), 16.0%(와일드카드), 22.8%(플레이오프 진출), 0.8%(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가을 야구 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카디널스)이다.

샌디에이고는 21일 현재 10승 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지구 우승 가능성은 LA 다저스에 밀려 16.5%에 불과하지만,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77.7%이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2%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0.4%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의 경우, 가을 야구까지 넘보기에는 역부족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1일 현재 8승 10패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팬그래프는 텍사스의 지구 우승 확률을 0.1%로 예상했다. 또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확률은 0.2%였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0.3%이고,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제로’이다.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

한편, 21일 현재 14승 4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승률(0.778)을 기록한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률은 83.3%이다. 와일드카드 확률은 16.5%이다. 이는 다저스가 와일드카드보다는 지구 우승 자격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8%이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23.5%이다.

뉴욕 양키스는 21일 현재 6승 10패로 부진하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 확률이 49.2%로 지구 소속 5개 팀 중 가장 높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도 76.6%로 가장 높고,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12.9%로 동부 지구 팀들 중 가장 높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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