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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유아독존’...‘코리안 몬스터’ 외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 극심한 부진, 러프와 레일리는 ‘위험’

2021-04-18 09:16

류현진 ‘유아독존’...‘코리안 몬스터’ 외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 극심한 부진, 러프와 레일리는 ‘위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제외한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들 중 일부는 트레이드 또는 방출까지 당할 위기에 봉착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서도 빼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타 KBO 출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결과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강타자들이 즐비한 뉴욕 양키스와의 2차례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벌써 그의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KBO 출신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까스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다린 러프(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는 18타수 3안타로 1할대(0.158)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의 날카로움이 무뎌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러프의 부진에 실망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트레이드까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됐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의해 극적으로 ‘구원’된 브룩스 레일리는 17일 현재 8.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트백스)는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매 경기 난타당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8.44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KBO MVP 출신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은 조쉬 린드블럼은 지난해의 부진에 이어 올해 역시 KBO때의 위력적인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탈락한 후 불펜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기는 하지만, 17일 현재 6.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한 크리스 플렉센은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등판에서는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6실점(5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타자로는 유일한 KBO 출신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17일 현재 0.216의 평범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주전도 아니고 벤치 멤버로 간혹 출전하고 있는 처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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