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MLB 우사인 볼트' 아쿠냐,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홈 밟아...'엘 마고' 바에스의 송구, 빠른 발로 이겨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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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4-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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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 아쿠냐. [MLB닷컴 영상 켑처]

로날드 아쿠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구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회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빠른 발로 짧은 희생플라이에 홈플레이트를 밟는 준족을 자랑했다.

당시아지 알비에스가 친 뜬공은 중견수가 잡기에는 너무 짧았다. 이에 2루수가 중견수 쪽으로 치우치며 공을 잡았다.

그러자 아쿠냐는 홈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그의 속력은 무려 초속 9.1m였다. 3루타를 쳤을 때는 초속 8.3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평균은 초속 8.2m다.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내야 안타를 치고 달렸을 때 초속 9.45m를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총알탄' 우사인 볼트의 100m 속력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록한 초속 10.32m다.

아쿠냐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준다.

그랬던 아쿠냐는 17일에도 빠른 발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은 특히 ‘마법사’로 알려진 시카고 컵스의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아쿠냐는 4회 초 컵스 투수 자크 데이비스의 스트라이크존을 훨씬 벗어나는 공을 받아쳐안타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후속 타자 마셀 오수나가 유격수 방면에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2루 베이스를 크게 리드하고 있었던 아쿠냐는 오수나가 타격하자마자 3루로 내달렸다.

오수나의 타구는 유격수 바에즈 옆을 통과하는 듯했지만, 바에스가 멋진 슬라이딩으로 잘 잡았다.

그러나, 모션이 너무 컸던 탓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거의 한 바퀴를 뒹군 바에스는 재빨리 일어나 아쿠냐를 찾았다.

아쿠냐는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향하고 있었다.

당황한 바에스는 한 번 흠칫하며 곧바로 포수에게 송구하지 않았다. 아쿠냐가 계속 홈으로 달리자 그때서야 버에스는 공을 뿌렸다.

달리면서 바에스의 송구를 확인한 아쿠냐는 홈 플레이트 앞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왼 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쓸었다.

포수가 제대로 공을 잡았으며 판단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아슬하슬했다.

그러나 포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공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이를 확인한 아쿠냐는 일어나 홈 플레이트를 발로 밟았다. 자신의 득점을 ‘확인사살’한 것이다.

유격수 땅불로 2루에서 홈을 밟은 진기가 연출된 것이다.

아쿠냐는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17일 현재 56타수 18안타로 타율이 0.429다. 여기에 홈런도 7개나 쳤다. 타점도 16개나 된다.

내셔널리그 MVP가 유력한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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