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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제물로 시즌 첫승+통산 60승하자' 류현진 vs 게릿 콜 ‘2라운드 빅뱅’...13일 토론토 홈에서 ‘진검 승부’

2021-04-08 08:31

류현진
류현진
또 만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투수 게릿 콜과 시즌 두 번째 격돌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7분이다.

이번에는 토론토 홈구장에서 열린다.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 스프링캠프다. 코로나19 때문에 캐나다 정부가 아직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올 시즌 토론토는 스프링캠프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스프링캠프지만 류현진은 그래도 홈이라 편하다.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이 끝난 후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던져봤기 때문에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콜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팀의 에이스 투수답게 둘은 비교적 명승부를 펼쳤다.

둘 다 5.1이닝을 던지며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돌은 호투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전에는 7이닝을 던져 2실점했다. 콜은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게릿 콜
게릿 콜

둘은 닮은 점이 많다.

팀의 에이스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시즌 끝까지 호투했다.

콜 역시 지난 시즌 초반 난타당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제 페이스대로 던졌다. 콜은 '슬로우 스타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둘은 올 시즌 초반부터 호투하고 있어 13일의 맞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다만, 양키스의 타선은 살아나고 있는데 비해, 토론토는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는 위닝시리즈를 만들 정도로 괜찮았으나, 토론토 타선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텍사스전에서 무기력한 면을 보였다.

결국, 둘의 이날 맞대결 승부는 팀 타선이 상대 투수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통산 시즌 첫승 및 통산 60째를 양키스전에서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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